뜨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,
누군가의 추천으로「금요일밤의 뜨개질 클럽」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.
그러다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감각적인 뜨개 소품들을 보게 되었는데,
아이디가 Friday Knitting Club.
이름을 보는 순간 괜히 더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.

작품들을 하나하나 구경하다 보니
어느새 홀린 듯 키트를 장바구니에 담고 있더라고요.
사실 그때만 해도
코바늘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었고,
지금 내가 맞게 뜨고 있는 건지 틀리는 건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였어요.
그래도 그냥,
실을 걸고
코를 만들고
하나 둘 이어가다 보니
어느새 코바늘 가방이 완성되어 있었고
그 가방들을 주변에 하나둘 선물하면서
저는 완전히 뜨개의 재미에 빠져버렸습니다.
지금 생각해보면
완벽하지도 않았고
지금 기준으로 보면 서툰 부분도 많지만, 그래서 더 애정이 남는 작업들이에요.
그때 처음으로 떴던 가방들.
제 뜨개의 시작이었던 순간들입니다.


지금은 절판으로 구할 수 없는 아쉬움을 원서로 달래봅니다. 수년째 10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있지만요~

